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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Study/etc 2021. 5. 6. 23:25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 출신 물리학자인 굴리엘모 마르코니(Gulielmo Marconi)는 무선기기를 발명했다. 기존 통신 기기와 같은 케이블을 쓰지 않고 무선으로 특정 주파수에 메시지를 더해 개인 통신을 할 수 있었다.
영국인 마술사이자 발명가인 존 네빌 마스켈린(John Nevil Maskelyne)은 무선 기술에 대해 실험을 해, 마르코니의 무선기기가 통신하고 있을 때 주파수를 가로채 통신 내용을 도청하는 데에 성공했다.
1903년 마르코니는 영국 런던에서 50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보내는 무선 통신을 마르코니의 무선 기기가 수신할 수 있는지, 첫 라디오 공개 실험을 하게 되었다. 마르코니가 준비한 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라디오에서 먼저 그 메시지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세계 첫 해킹 사건이다.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1972년 출판된 데이비드 제럴드의 "할리가 하나였을 때"라는 과학 소설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 과학자가 다른 컴퓨터에 계속 자신을 복제해 그 컴퓨터의 운영체제에 영향을 미쳐, 점차적으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기능을 가진 바이러스를 만들어 배포한다.' 라는 구절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1984년, 프레드 코헨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 : 이론과 실험"이라는 보고서에서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를 정의하였다. 컴퓨터 바이러스란 "다른 프로그램에 자신의 또 다른 버전을 복제해 심어 놓음으로써, 그 프로그램을 '감염'시키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하였다.
1986년, 컴퓨터 바이러스가 실제로 등장하였다. 파키스탄의 한 프로그래머 형제가 만든 '브레인 바이러스'가 최로의 바이러스이다. 형제가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불법 복제 되자, 그것을 막기 위한 방지 용도로 개발한 것이다. 국내에 유입된 것인 2년 뒤인 1988년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이다.
1988년 11월, 로버트 모리스가 인터넷의 크기를 알아내려는 의도로 만든 프로그램인 '모리스 웜'이 세계 최초의 웜이다. 프로그램을 네트워크에 풀어놓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대량의 유닉스를 감염시키고,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
당시 총 피해액은 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웜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인터넷에 접속 중이던 유닉스 시스템의 약 6,000대를 감염시켰다. 이는 당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유닉스 컴퓨터들 중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모리스 웜은 sendmail, finger, RXH/rexec, 이 세 가지의 유닉스 취약점을 통해 실행되었고 컴퓨터 운영체제인 유닉스에서만 작동하였다. 또한, 무단으로 사용자 계정에 접근하여 연산 자원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 패스워드를 풀어내는 코드가 발견되기도 했다.
1955년 여름부터 새롭게 등장한 매크로 바이러스에 기업들 중심으로 피해를 입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실행 파일이나 부트섹터에 감염되는 것으로 기존에 알려졌으나, 매크로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일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파일에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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